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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은 오늘 해병대 1사단을 압수수색했습니다.경찰청 포항 해병대 1사단 압수수색 박정훈 대령

경찰청 포항 해병대 1사단 압수수색 박정훈 대령

고 채 상병 사망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이 포항 해병대 1사단을 압수수색하며 처음으로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채 상병이 구명조끼도 없이 수색에 나섰다 숨진 지 50일 만입니다.

경찰청 포항 해병대 1사단 압수수색 박정훈 대령
경찰청 포항 해병대 1사단 압수수색 박정훈 대령

이렇게 경찰 수사가 늦어진 건 사단장까지 8명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단 결론을 내린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을 군이 항명죄로 수사하면서였습니다. 막 49재를 치른 유족들은 누구보다 철저한 진상규명을 원할 텐데 경찰 수사가 어떻게 진행 중인지 볼 수 있는 오늘(7일)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 되었습니다.

경찰청 포항 해병대 1사단 압수수색 박정훈 대령

언론이 입수한 A대대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따르면 사무실을 비롯해 문서보관 장소와 전산 보관소 등이 대상입니다.

경찰은 A대대장에 대해 "현장 지휘관이었던 7여단장으로부터 강변 수색에 대한 작전수행 지침을 교육받았음에도 구명조끼 등안전장구 착용 지시없이 수중수색을 지시했다"고 적시했습니다.

경찰청 포항 해병대 1사단 압수수색 박정훈 대령

앞서 국방부 조사본부가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넘긴 대대장 두명에 대해서 수사가 시작되면서, 국방부 재검토 의견대로 수사가 진행되는게 아니냔 분석이 나옵니다.

 

당초 박정훈 대령은 임 사단장을 비롯해 8명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시했습니다.

경찰청 포항 해병대 1사단 압수수색 박정훈 대령
경찰청 포항 해병대 1사단 압수수색 박정훈 대령

박정훈 대령은 지난 7월 30일 이종섭 국방장관의 결제까지 받았지만, 다음날 국방부는 경찰에 넘기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수사결과를 다시 검토한뒤, 지난달 24일에야 임 사단장 등의 혐의를 뺀 결과를 경찰에 넘겼습니다.

 

앞서 박정훈 대령에 대한 구속영장에 따르면 해병대 부사령관은 "혐의자를 특정하지 않고 경찰에 자료를 주라는게 이종섭 장관의 지시사항" 이라고 진술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 포항 해병대 1사단 압수수색 박정훈 대령

국방부가 혐의를 특정해서 넘긴, 대대장 말고도 사단장과 여단장 등 윗선의 지시 여부를 수사하기 위해서 입니다.

 

MBC가 입수한 대대장들의 단체 대화방 내용을 살펴봤더니, 고위 지휘관들이 수시로 지시를 내리고 작전을 승인했던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결국 사단장과 여단장에게도 사고 책임이 있다는 정황은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경찰청 포항 해병대 1사단 압수수색 박정훈 대령

경북 예천에 파견된 해병 1사단 포병대대장들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입니다.

현장 도착 하루 뒤인 지난 7월 18일, 한 대대장이 임성근 1사단장의 지시사항을 전달합니다.

 

"이번 작전은 한 달 작전으로 시행할 것" "간절한 군인정신과 임무 완수를 교육 바람" "호우 피해 복구 작전이라는 용어 사용 철저"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청 포항 해병대 1사단 압수수색 박정훈 대령

사단장 지시는 계속됩니다.

5분 후엔 "지금 사단장님 전화 지시 중" 1시간이 조금 지난 뒤엔 "사단장님이 숙소에 오셔서 여단 주임원사에게 왜 이렇게 현장에 늦게 도착해서 느릿느릿 작업하냐고 이야기했다"고 말합니다.

구체적인 수색 계획에 대한 대화도 오갑니다.

 

"포3, 포7이 미호, 간방 인근 수변에 집중하자" "나(포11)는 지금 경진교에 있다" 그리고 여단장이 이 내용을 확인해 승인했다고 덧붙입니다.

"상기 병력 운용 7여단장 보고 완료 승인"

대대장 윗선 지휘부가 현장에서 수차례 지시를 내리고 승인까지 했던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수중수색 작전과 관련해 "내가 그렇게 지시하지 않았다", "직접 혼자서 지시한 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대대장 발언과도 일치합니다.

경찰청 포항 해병대 1사단 압수수색 박정훈 대령

하지만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물론 국방부는 이 사실을 부인해왔습니다.

 

지난 25일 국회 국방위 회의시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은 이종섭 장관에게 질문했습니다.

 

"현장에서 구명조끼나 로프를 준비하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 지시를 하는 그 당사자, 책임자는 50사단장입니까, 해병 1사단장입니까?"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답했습니다.

해병대사령관이 답변드렸듯이 해병대 1사단장이 맞습니다.

 

박정훈 대령이 속한 해병대수사단 수사결과를 뒤엎은 국방부의 개입이 무리수였단 정황이 속속 확인되며 외압 의혹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경찰 수사가 본격화해도 채상병 수사에 대한 외압 의혹이 이어질거란 전망입니다.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 프로필 고향 사전 구속영장 기각

박정훈 대령은 前 대한민국 해병대 수사단장이자 해병대 장교로, 현재 계급은 대령입니다. 박정훈 대령의 프로필 경력 고향에 대해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박정훈 대령 프로필 박정훈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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