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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의혹에 둘러싸인 도연스님(37)이 소속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에 환속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속은 승려가 됐던 사람이 다시 일반인 신분으로 돌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사생활 의혹에 둘러싸인 도연스님(37)이 소속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에 환속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속은 승려가 됐던 사람이 다시 일반인 신분으로 돌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해당 의혹은 '명문대 출신 승려가 결혼을 허용하는 불교 종파에 들어가 결혼해 첫 아이를 낳은 뒤 결혼을 허용하지 않는 조계종에 입적 후에도 둘째 아이를 낳았다'는 내용입니다. 이런 내용은 앞서 한 제보자가 여러 언론 매체에 메일을 보내면서 알려졌습니다.
이후 한 출판사가 도연스님과 관련한 도서를 절판하고 출판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알려지는 과정에서 도연스님이 관련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되었습니다.
그는 조계종 측 자체 조사에서 출가 후 둘째 아이를 얻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고 전해집니다.
도연스님 조계종에 환속 신청
도연스님은 논란이 일던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최근 불거진 논란과 의혹에 대해 해명과 반론을 제기하지 않았고, 원래대로 활동하는 모습에서 불편함을 느낀 분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이번 일을 통해 조계종 종단에 부담을 주고 좋지 않은 영향을 준 것에 대한 책임을 느끼며 당분간 자숙하고 수행과 학업에 정진하는 시간을 보내도록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2005년 카이스트 전자공학과 입학 후 1년 만에 출가한 도연스님은 봉은사에서 명상지도법사로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했었고,.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는 등 다수의 방송 출연과 활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으로 얼굴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도연스님 앞으로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도연스님 프로필 나이 학력
본 명 : 최 현성
법 명 : 도 연
출생일 : 1986. 10.07 38세
학 력 : 카이스트 학사 / 동국대학교 박사졸업
직 업 : 승 려. 작 가
저 서
《누구나 한 번은 집을 떠난다≫ 출판사 판미동 2017
《 있는 그대로 나답게 ≫ 출판사 특별한 서재 2018
《잠시 멈추고 나를 챙겨 주세요≫ 담 앤 북스 2019
《혼자가 되었지만 홀로 설 수 있다면≫ 디 이니셔티브 2021
《내 마음에 글로 붙이는 반창고 ≫ 스노폭스북스 2022
《빠르게 실패하기≫ 스노폭스북스 2022
도연스님은 독실한 신앙을 가진 부모밑에서 태어나 20세가 될 때까지 독실한 종교인으로 살았으며 카이스트(KAIST)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다 자신의 수행적 가치를 찾아 불교에 입문한 이후에 18년을 수행자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카이스트에 입학해 온 동네의 자랑이었던 도연 스님은 입학 1년 만에 돌연 머리를 깎고 절로 들어갑니다. 어린 시절부터 경쟁에 뛰어들어 1등만 요구하는 사회에 진절머리가 났음이었습니다.
스님으로 1년을 보낸 후 대학에 돌아와서 문과로 전과를 하고, 한의대로 가겠다고 수능 시험도 봤습니다. 대학만 10년을 다닌 후 그는 동국대 대학원에서 학교전공과는 전혀 다른 인도철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도연스님은 고등학교 때 김진명 작가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읽고 고 이휘소 박사처럼 훌륭한 물리학자가 되고 싶은 생각에 물리학자가 되고 싶어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학에 입학해서 훌륭한 물리학자가 되기 전에 늘 고등학교의 연장선에 선 듯 교과서 중심의 학습과 학점에 매달려야 하는 자기에게 한계를 느끼고 출가를 하고 명상에 매달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도연스님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습니다. 방학이면 수련회도 꼬박꼬박 참가하는 독실한 크리스천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학교 선배의 추천으로 명상센터를 찾았다가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합니다.
성경공부도 좋았지만 불교의 명상은 그의 가치관을 바꾸어 놓았다고 합니다. 교회나 학교를 열심히 다녀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명상이 채워 주었다고 합니다.
법명 도연의 의미는 "길 도(道)에 "그러할 연(然)"이다. 그의 은사인 봉은사 주지스님이 지어주셨다고 합니다.
도연스님은 말한다. " 인연에 따라 인생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 내가 출가를 한 것도 수행하던 스님을 만난 인연 덕이다. 우리는 생각보다 주변 사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스쳐가는 모든 사람들은 대한민국이라는 땅에서 만난 굉장한 인연인 것이다.
내가 주인공이지만 주변이 인연을 무시하면서 살 수는 없다.
우리는 길을 지나가다가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우연히 지나친 그중의 한 명이 지난 생에 나의 어떤 인연이었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