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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공장 공모주 상장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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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상장된 마녀공장 공모주는 오후 1시 49분 기준 4만 1,600원에 거래됐습니다.
공모가(1만 6천 원)의 두 배인 3만 2천 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상한가에 다다른 것. 이후 고가를 유지하며 거래를 마친 상황입니다.
자연주의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이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뒤 상한가)'을 기록했습니다.
마녀공장은 코스닥 상장 첫날인 6월 8일 공모가 16,000원 대비 2배 상승한 32,0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했습니다. 이후 시초가보다 30% 상승한 상한가(41,600원)를 찍었습니다.
마녀공장은 지난달 22일과 23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800.47대 1이라는 올해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희망공모가 범위 12,000~14,000원을 뛰어넘는 16,000원을 공모가로 확정했습니다.
일반 투자자 공모청약에서도 1265.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총 5조 613억 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2012년 설립된 마녀공장은 '국민 클렌징'이라 불리는 '퓨어 클렌징 오일'로 잘 알려진 클린 뷰티 컨셉의 종합 화장품 기업입니다.
마녀공장의 제품들은 지난해 기준 65개국에 진출해 전세계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마녀공장은 지난해 매출액 1018억원, 영업이익 245억 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매출의 55.3%인 563억 원은 해외 매출로 이중 가장 큰 매출처인 일본에서 427억 원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체 해외 매출액의 75.8% 달하는 금액입니다.
시장을 파고들어 안정적 매출을 유지하는 일본을 넘어 중국·미국·인도·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매진하겠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입니다.
지난해 8월부터 매출이 발생한 중국의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해외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괄목적인 성과를 냈습니다.
유근직 마녀공장 대표는 이번에 마련된 공모자금을 인수합병(M&A)에 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유 대표는 지난 달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국내외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아직까지 구체화된 부분은 없지만 회사에 도움이 된다면 투자나 인수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상장을 하려는 주된 이유는 회사의 신인도를 높여 해외 마케팅에 도움을 받기 위함"이라며 "당사는 이미 상당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회사 운영에 따로 공모자금을 운영할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 인수합병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녀공장 재무상태 손익계산
참고로 마녀공장의 재무상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실적부터 말씀드리면 매출 이 202년에 393억원, 2021년에는 626억 원, 그리고 2022년에는 1,018억 원입니다. 매출이 매년 300 ~ 400억 원 정도 늘어나고 있죠? 그리고 영업이익률은 20%가 넘고, 순이익도 22년 기준으로 17% 나오고 있습니다. 이익률도 아주 좋은 회사입니다.
이렇듯 회사는 매년 잘 성장하고 있고 좋은 이익도 보여주고 있는데, 더욱 놀라운 점은 재무상태 입니다. 유동비율 568%, 부채비율 20% 이거든요. 그래서 이 회사는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고요. 최근에도 무차입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트루엔이 상장했지만, 공모주로서는 드물게 우량한 재무상태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 마녀공장입니다.
그리고 이런 실적이 더욱 대단한 이유가 화장품 산업은 코로나를 직격탄으로 맞으면서 대부분의 회사들 실적이 감소했습니다. 화장품 대표 히사인 아모레퍼시픽의 손익을 보면 2022년 실적이 2021년 대비 매출도 줄고 이익도 줄었고, 이익률도 줄어들었습니다. 화장품 산업 전체가 불화인 와중에서도 마녀공장의 약진은 놀라울 따름입니다.
아래는 마녀공장의 대표 제품인데요. 클렌징 오일, 엠플, 에센스 딱 3개 입이다. 이 3개가 히트를 치면서 회사를 크게 성장시켰습니다.
화장품 제조 기업 마녀공장은 천연 유래 성분의 자연주의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으로는 클렌징, 앰플, 에센스 및 기타 비건 화장품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