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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안전 관리 관련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다가 보석 사유로 석방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업무 복귀 하루 만에 연차휴가를 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박희영 용산 구청장 프로필 고향
박희영 용산 구청장의 프로필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41대 서울특별시 용산구청장 2022년 7월 1일 ~ 현재까지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심재철 명예교수의 부인입니다.
대학교 졸업 직후 결혼을 하고 남편과 함께 미국에 체류하면서 캔자스시티 한국학교 교사 등을 지낸 경력이 있습니다. 1995년 한국으로 귀국한 후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고 용산구의원으로 당선되어서 정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이태원 압사 사건으로 인하여 , 2022년 12월 26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 등으로 구속 영장이 발부되어 구속되었습니다.
수사과정에서 검찰이 피의자의 구속을 한 절차일 뿐, 검찰이 아직 법원에 기소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지방자치법 124조에서 규정하는 부구청장의 권한대행사유가 발생하지 않아서, 박희영 구청장이 기소되기 전까지는 구청장의 직무권한을 유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박희영 구청장이 출근 전 이태원 유가족들의 항의를 피하기 위해 다른 길을 통해서 출근을했고, 유가족들은 직원들과 대치를 해서 많은 논란이 일었습니다. 다음날인 6월 9일에는 개인적인 사유로 연차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희영 용산 구청장 보석 석방 월급 수령 업무 연차
'이태원 압사 사건' 안전 관리 관련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다가 보석 사유로 석방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업무 복귀 하루 만에 연차휴가를 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일 용산구청에 따르면 박희영 구청장은 이날 연차를 내고 구청에 출근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박희영 구청장은 이날 개인적인 이유로 연차를 쓰고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구청장은 지난 7일 법원으로부터 보석 허가를 받고 석방되었습니다. 석방과 동시에 구청장직을 회복한 박 구청장은 바로 다음날인 8일 용산구청으로 출근했으나 구청정문에서 부터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의 거친 항의를 받았습니다.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는 오전 8시부터 서울 용산구청 정문 앞에서 박 구청장의 출근을 저지했습니다. 이후 박희영 구청장이 다른 경로로 출근한 사실이 알려지자 유가족들은 오전 8시 20분쯤 구청장실 앞으로 몰려갔었는데 이 와중에 언론사, 유튜버, 유가족들이 뒤엉켜서 큰 혼란을 일으켰습니다.
앞서 지난 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박 구청장과 최원준 전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 과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습니다. 재판부는 1. 서약서 제출 2. 주거지 제한 3. 보증금 납입 등을 조건으로 걸었습니다. 박 구청장과 최 과장은 지난 2일 보석을 신청했습니다.
박희영 구청장은 지난 7일 오후 법원의 보석결정에 따라 서울 구로구 남부구치소에서 풀려났습니다. 박 구청장의 보증금은 보석보증보험증권 3000만원, 현금 2000만 원 등 총 5000만 원입니다. 박 구청장은 석방과 동시에 구청장 권한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혐의로 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다가 어제 보석으로 풀려난 박희영 용산구청장에게 급여가 정상지급될 것으로 보여 유가족들의 많은 반발이 예상됩니다.
박희영 구청장은 출소 다음날인 지난 8일 용산구청으로 출근했으나 이태원 유가족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하루만인 9일 연차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용산구청장의 연봉은 1억 110만 원 수준입니다. 월별로 환산한 급여는 약 930만 원 수준입니다. 여기에 지방공무원 수당규정에 따라 월 65만 원의 직급보조비, 14만 원의 정액급식비 등 추가수당을 포함하면 한 달 보수는 10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일부터 업무에 복귀한 박희영 구청장은 추가수당이 포함된 월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근이 많기 때문에 급여는 줄어들 여지가 많습니다. 하지만, 박희영 구청장은 구속상태만 면했을 뿐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업무수행조차 힘들 것 같습니다.
형사재판 피고인인 박희영 구청장이 단체장으로서의 각종 대외활동 및 구청 행정업무에 대응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상태이기 때문에 박 구청장은 재판 때마다 법원에 출석해야 합니다. 주거지 역시 자택으로 제한되어 있어서 해외출장을 가려면 재판부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외출 시마다 각종 언론 및 유튜버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유족들은 매일 구청 앞 1인시위를 이어갈 예정이어서 앞으로 유가족 측과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도 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