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소트니코바는 러시아의 인플루언서 릴리아 아브라모바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 출연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도핑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 피겨선수 카밀라 발리예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도핑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었다. 난 두 번째 테스트를 받아야 했고, 다행히 두 번째 샘플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징계받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소트니코바 도핑 양성 영상 금메달 박탈

해당 인터뷰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도핑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와 관련된 주제로 이루어졌습니다. 소트니코바는 러시아 선수라는 이유로 올림픽에서 압박받는 느낌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본인의 경험담과 더불어 이렇게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트니코바 도핑 양성 영상 금메달 박탈

러시아 피겨계는 이를 수습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도핑 양성은 금메달 박탈 사유가 되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연맹 알렉산더 코건 사무총장은 러시아 매체 스포르트루와 인터뷰에서 “그런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한 상태입니다. 해당 영상이 논란의 대상이 되자 영상은 현재 공개 하루 만에 삭제된 상황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2n6nQAkM_E

도핑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약물 투여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기 때문에 소트니코바의 발언은 그저 올림픽을 회상하는 '깜짝 고백'으로 끝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도핑 양성은 금메달 박탈 사유가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소트니코바는 IOC가 러시아의 조직적인 약물 투여 실태를 조사한 2016년 도핑 의혹을 받았고, 2016년 12월 WADA의 도핑 샘플 명단 자료에서 소변 샘플이 훼손됐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이었던 인물이었습니다.

소트니코바 도핑 양성 영상 금메달 박탈

 

검사 시점에서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시간이 지난 뒤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도핑 적발이 되는 선수는 메달을 박탈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소트니코바의 발언으로 의혹이 커지면서 김연아의 메달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판단을 위한 움직임은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세계도핑방지기구(WADA)는 소트니코바의 고백에 별다른 입장을 나타내지 않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문의하라고 발을 뺏습니다.

 

최근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WADA 관계자는 "소트니코바의 도핑 양성 판정 고백은 IOC에 문의할 사안이며 도핑 결과를 관리하는 기관도 IOC"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소트니코바 도핑 양성 영상 금메달 박탈
소트니코바 도핑 양성 영상 금메달 박탈

만약 IOC의 재조사를 통해 소트니코바의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알려진다면 메달은 박탈되고 차점자인 김연아가 금메달을 받게 됩니다.

 

예전 우리나라 역도계가 IOC의 과거 올림픽에 대한 도핑테스트 재조사로 수년 후 수혜를 본 바가 있습니다. 장미란(40)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2012 런던올림픽 당시 여자 역도 최중량급(75㎏ 이상)에서 4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 뒤늦게 도핑테스트 결과가 공개됐고 그중 동메달리스트였던 흐리프시메 쿠르슈디안(아르메니아)의 이름이 있어 장미란이 동메달 수상자로 격상되었습니다.

같은 상황으로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역도 94㎏에서 8위에 올랐던 김민재(40·은퇴)도 무려 6단계를 뛰어올라 은메달리스트가 됐다. 금, 은, 동메달리스트뿐 아니라 4위, 6위, 7위, 11위 선수가 모두 도핑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김민재는 2019년 전국체전에서 뒤늦게 은메달을 받으며 영광을 되찾았습니다.

 

이처럼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져 명확한 증거를 찾을 수 있다면 가능한 시나리오지만, 실현 가능성은 현재로선 불투명합니다. 소트니코바가 말한 시료가 남아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IOC와 ISU가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야 재조사를 할 수 있습니다. IOC와 ISU의 입장 표명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소트니코바 프로필

소트니코바 도핑 양성 영상 금메달 박탈

이름

아델리나 드미트리예브나 소트니코바

 

국적

러시아

 

출생

1996년 7월 1일 (27세)

중앙 연방관구 모스크바주 모스크바

 

신체

165cm

 

은퇴

2020년 3월 1일

 

러시아의 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입니다.

소트니코바 도핑 양성 영상 금메달 박탈

빈약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받은 홈 어드밴티지로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니어 데뷔 이후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를 제외하면 단 한 번의 국제 대회에서도 우승하지 못한 선수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경우는 소트니코바가 처음입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은 메달을 딴 후 은퇴까지 이어지는 경력의 관리가 중요한 요소인데, 작당하고 밀어줘 메달리스트로 만든 후 실적을 내지 못하면 메달을 딴 것에 대한 자질 논란과 자격 논란이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본인의 실력에 맞지 않는 메달을 땄다는 비판에 보다 오래 시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소트니코바 도핑 양성 영상 금메달 박탈

아폴로 안톤 오노와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둘 다 올림픽 개최국의 선수 출신이면서 심판의 편파판정으로 금메달을 땄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대한민국의 선수에게 피해를 주면서 문제 되는 발언을 했던 가해자라는 점에서 비판 받고 있습니다.

 

 

 

보디빌더 여성 폭행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는 주차 시비로 전직 보디빌더에게 무차별 폭행당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되었습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아내가 주차장에서 폭

malteselove.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