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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어제(8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미중 갈등국면에서 중국 패배에 판돈을 거는 건 오판"이라고 발언해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프로필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프로필은 아래와 같습니다.
1964년 11월 중국 톈진시 출생
학력은 사리원농업대학 학사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약력은 아래와 같습니다.
1986년: 중국 외교부 입부
1988년: 주북한 중국대사관 참사관
1992년: 주한 중국대사관 3등 서기관
2006년: 주북한 중국대사관 대사대리
2008년: 주한 중국대사관 참사관
2018년: 주몽골 중국대사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한복과 김치에 관한 기원 논란에 대해 일부 책임을 언론에 돌렸습니다. 싱하이밍 대사는 “중국의 사천 포채(泡菜·파오차이)와 한국의 김치는 다른 것인데 언론이 번역을 잘못해서 이것을 중국 것이라고 하였다.” 고 주장했다.
이에 김어준 씨는 “중국과 한국이 대결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다만 이 발언을 통해 최소한 그가 한국의 김치와 중국의 사천 파오차이가 서로 다른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2022년 10월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자가 대만과의 통일 문제에 대한 질문을 하자 "제주도가 독립하겠다면 인정하겠느냐"라고 반문하였다고 합니다.
외교부 초치 경고 초치
2023년 6월 8일 대한민국의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대사관저에서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의 친미 외교 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연히 여당에서는 내정간섭이라면서 반발하였고, 싱하이밍 대사는 외교부에서 강력 경고 및 2번이나 초치당했습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어제(8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미중 갈등국면에서 중국 패배에 판돈을 거는 건 오판"이라고 발언해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싱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들여 엄중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장호진 1 차관이 6.9일 오전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초치란 한 나라의 어떤 발언으로 인해서 외교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해당 국가의 외교 대사를 불러서 항의를 한다는 말로 쓰입니다.
외교부는 초치 사실을 조금 전 공개하면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외교 관례에 어긋나는 비상식적이고 도발적 언행"을 해 엄중하게 경고하고 강력한 유감을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어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만나 "일각에서는 미국이 승리하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는 데 베팅을 하고 있다"며 "중국의 패배를 베팅하는 이들이 나중에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싱 대사는 사전에 준비한 발언을 읽었는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년 전 부통령 시절 박근혜 당시 대통령에게 했던 발언을 연상케 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장 차관은 주한 대사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묵과할 수 없는 표현으로 정부 정책을 비판한 것은 외교 사절의 우호 관계 증진 임무를 규정한 비엔나협약과 외교 관례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런 발언이 우리 국내 정치에 개입하는 내정 간섭에 해당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장 차관이 싱 대사에게 이번 언행과 관련해 외교사절의 본분에 벗어나지 않도록 처신해야 할 것이며, 모든 결과는 본인의 책임이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