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설탕 대체 인공 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암가능물질로 다음 달 분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는 지난달 15일 설탕 대신 아스파탐 같은 인공 감미료를 섭취하더라도 다이어트 효과(체중조절)가 별로 없다며 인공 감미료를 다이어트용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아울러서 다음 달 14일 이런 방침과 하루 섭취 권고량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각) 보도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세계보건기구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식품첨가물 합동 전문가 위원회(JECFA)가 사람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아스파탐 양에 대한 권고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국제암연구소와 동시에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국제암연구소는 각종 식품첨가물과 화학물질 제품 등에 대해서
1.사람에게 암을 유발하는 물질
2.암 유발 개연성이 있는 물질
3.암 유발 가능성이 있는 물질
4.발암 관련 미분류 물질
5. 암을 일으키지 않는 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국제암연구소의 발암 물질 분류는 전 세계 규제 기관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아스파탐에 관한 이 기관의 결정은 각국 규제 기관들의 후속 조처를 촉발하는 한편 식품 업계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어서 식품업계와 관련 음료를 만드는 회사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금 식품업계와 관련 주류업계등은 관련 대처방안을 강구하고 있을 듯합니다. 아스파탐 발암가능물질 예정 다이어트 효과 없다.
설탕의 200배 단맛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아스파탐은 1965년 발견되었으나 최근 설탕의 대안으로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제로가 붙어있는 음식이나 음료 등은 몸에 덜 무해하고,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는 인식이 많이 퍼져있기 때문입니다.
'제로'가 붙은 무설탕 음료, 무설탕 캔디와 껌 등에 널리 쓰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그 위험성에 대한 연구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시점에 이런 보도는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아스파탐이 들어가는 음식은 소주, 막걸리, 무설탕음료수가 있습니다. 칼로리가 낮아서 주류, 음료에 다방면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우리가 생활하면서 먹는 음료, 과자, 주류등에 쓰이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아스파탐은 편두통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도 합니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화학물질 등 각종 환경 요소의 인체 암 유발 여부와 정도를 5개군으로 분류·평가해오고 있는데 아스파탐이 분류될 '발암가능 물질'인 2B은 인체 자료가 제한적이고 동물 실험 자료도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합니다.
이 분류에서 위험도가 가장 높은 1군은 '인체에 발암성이 있는'(cacinogenic to humans) 물질이며 담배와 석면, 다이옥신, 벤조피렌, 가공육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 바로 아래인 2A군은 '발암 추정'(probably carcinogenic to humans) 물질로 붉은 고기, 고온의 튀김, 질소 머스터드, 우레탄 등이 해당한다고 합니다.
국제암연구소(IARC) 대변인은 IARC와 식품첨가물 합동 전문가 위원회(JECFA)의 결정이 다음 달까지 비밀로 유지되며 이 두 기관의 발표 내용이 '상호보완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번 결정이 "아스파탐의 발암성을 이해하기 위한 근본적인 첫 단계"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IARC가 아스파탐을 2B군 물질로 지정하고 나면 관련 여파가 클 전망이어서 관련업계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국제감미료협회(ISA)의 프랜시스 헌트 우드 사무총장은 "IARC는 식품 안전기구가 아니며 IARC의 아스파탐 평가는 과학적으로 포괄적이지 않고 신빙성이 떨어지는 연구에 과하게 의존하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지난달 15일 설탕 대신 아스파탐 같은 인공 감미료를 섭취하더라도 다이어트 효과(체중을 줄이는 효과)가 별로 없다며 인공 감미료를 체중 조절용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아스파탐이란 설탕보다 200배의 단맛을 자랑하는 인공감미료입니다.
백색의 밀가루 같은 결정성 분말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미노산의 일종이라 열을 가하면 분해되어 단맛을 잃어버린다고 합니다. 설탕과 달리 뮤탄스균이 분해하지 못하여 충치를 유발하지 않아서 편리합니다.
발견하게 된 사유는 제임스 슐래터라는 화학자가 위궤양에 치료할 약을 개발하기 위해서 다양한 물질을 합성하던 중에 손에 침을 발라가며 종이를 넘기다가 손에서 아주 강한 단맛이 난다는 걸 알게 되어서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설정한 1일 권고 섭취량은 50mg/kg 이하인데, 이건 체중 60kg인 사람 기준으로 3000mg입니다. 코카콜라 제로 355ml 캔에는 아스파탐이 87mg 들어있으므로, 하루종일 34캔을 마셔야 딱 섭취권고량만큼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50mg/kg라는 기준도 권고량을 넘는다고 해서 반드시 부작용이 생긴다는 말은 아니라, 그 이하로 마셔야 안전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발암물질로 규정이 되면 세계보건기구의 권고 섭취량이란 말이 사라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