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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오송읍 오송지하차도(궁평 제2지하차도) 침수 사고 현장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인양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오송지하차도의 사망자는 총 14명입니다. 재해가 아니라 준비하면 막을 수 있었던 인재란점에서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20명 넘는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늘까지 사흘째, 밤낮 없는 배수 작업 끝에 오늘 오후 기준 배수율은 90%를 넘었습니다.오송지하차도의 사망자수는 14명입니다.
수색대원들은 물도 물이지만 진흙이 가득 차 있어서, 수색에 상당한 난행을 겪고 있다고 말햇습니다. 어두운데다가 물에 진흙까지 가득차 있으니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애써주시기를 바랍니다.
지하차도 내부에 갇힌 침수 차량은 모두 17대였습니다. 물이 빠지면서 모습을 드러낸 차량들이 침수 당시 상황을 짐작케 합니다. 배수 작업은 마무리 단계지만 아직 70 미터 구간에 진흙이 허리 위까지 차 있는 상황이어서 말 그대로 너무 힘든 작업입니다.
소방 당국은 굴착기를 투입해 진흙 제거에 나섰습니다.
오늘 구조대의 도보 수색으로, 실종자 5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오송지하차도의 사망자수는 14명입니다.
747번 버스 기사와 40대와 50대 남성 한 명씩, 그리고 20대 여성입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9명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오송 궁평 2 지하차도에서) 배수와 진흙 제거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며 “추가 인명 피해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 침수된 차량은 총 17대로 집계되었습니다. 수색과 구조에 투입된 인력은 소방·군경 등 886명, 장비는 대용량방사포 2대를 포함해 99대입니다.
오송읍에는 모레까지 최대 200mm 비가 또 예보되어 있어, 오늘 안에 지하차도 수색을 최대한 마쳐야 합니다.
피해자 유가족들은 이런 지하도에 물이 흘러내리면, 물이 가득 차는 건 당연한 거 아니에요? 인재라고, 막을 수 있었다고 예방을 할 수 있었다고 울부짖고 있습니다.
피할 수 있었던 인재라는 비판 여론 속에 국무조정실은 사고 원인에 대한 감찰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도 전담 수사본부를 꾸려 제방 유실 부분에 대한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무조정실이 집중 폭우로 최소 14명이 사망한 충북 오송 궁평2지하차도 사망사고와 관련해 충북도와 청주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경찰과 소방 등을 상대로 전방위적인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국조실은 17일 보도자료에서 "사고 전 궁평2지하차도에 대한 교통통제가 적시에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이유를 밝히기 위해 관련 지자체와 경찰·소방의 안전조치 내역을 살펴보고 미호천 임시 제방 공사와 관련된 각종 행정기록 등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조실은 사고 홍수경보가 내려졌음에도 제때 차량 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집중 점검하기 위한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국조실은 "인명피해 발생 경위와 관련해 사고 발생시간(15일 오전 8시 40분)보다 1~2시간 가까이 빠른 사고 당일 오전 7시 2분과 7시 58분에 이미 '오송읍 주민 긴급대피'와 '궁평지하차도 긴급 통제'를 요청하는 112 신고가 각각 한 차례씩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그날 새벽 충북도·청주시·흥덕구 등 현장을 관할하는 광역·기초자치단체와 경찰·소방에 들어온 모든 위험 신고와 후속 조치의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작업에 들어갔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조사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지 못한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며 "모든 관련 기관이 예외 없이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며 전방위적인 감찰을 예고했습니다. 언제까지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행위를 반복해야 할 건가요?
정부에서 재난대비 행동강령이나 매뉴얼을 각 지방자치단체나 하급부서에 철저하게 교육시켜서 이런 일이 다시는 생겨나지 않았으면 졸겠습니다. 애꿎은 보여주기식 피해자도 없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