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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도자기 축제의 역사와 우리 도자기의 특성
이천 도자기 축제는 2023년 4월 26일부터 5월 7일까지 12일간 삼시 세끼의 품격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이천도자예술마을, 사기막골 도예촌등에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근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행사이다.
1. 이천 도자기 축제의 역사
1955년과 56년에 각각 설립된 한국조형문화연구소와 한국미술품연구소에서는 고려청자, 조선백자등의 재현을 위해 노력하였으나 금전적인 어려움 때문에 몇 년을 지속하지 못하고 문을 닫게 되어, 두 연구소에서 일하던 도공들은 자연스럽게 이천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고 주변의 대학 또한 서울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이 있는 이천에서 도자기를 연구하고 실습하기 위해 모이게 되었습니다.
플라스틱과 같은 석유화학제품들이 보급되면서 가마들은 문을 닫게 되었고, 한 두 군데의 가마들이 명맥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도자기에 대한 애착이 심한 일본일들의 한국 방문 증가와 함께 80년대 이후 급격한 가마의 증가와 함께 이천은 명실상부하게 우리나라 전통 도자기의 주요 생산지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1995년 4월 이천도자기조합이 설립되었고, 이와 같은 노력들은 이천도자기축제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이천도자문화의 역사와 전통미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세계도자기 전시회를 현실화하였다.
이천도자기축제는 전 세계에 우리 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알려주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2. 이천 도자기 축제의 특징
신비로운 푸른 빛깔과 우아한 선을 지닌 고려청자나 담백하고 꾸밈없는 느낌의 조선백자는 우리 조상님들의 뛰어나 예술 감각을 드러내주는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입니다. 근래에 와서 이천 특산물 하면 쌀도 유명하지만, 첫째로 꼽는 것은 도자기입니다. 특히 300여 개의 도자기 가마가 모여있는 신둔면 일대는 대표적인 도예촌으로 유명합니다.
장인정신을 갖춘 도공들과 또한 양질의 흙, 땔나무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외적 요건도 한몫했습니다.
이천에서는 청자, 백자, 분청으로 연결되는 관상용 전통도자기뿐만 아니라 모던한 현대 감각의 생활도자기도 생산하고 있으니 이번 기회에 우리 조상님들의 멋진 솜씨를 보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잠시 복잡한 시내를 벗어나서 가족들과 드라이브도 할 겸 이천 도자기 축제를 방문해서 좋은 시간도 보내고 주변 식당에서 맛있는 식사도 즐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