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전북 장수 규모 3.5 지진발생 서울. 경기지역서도 지진 감지
기상청은 29일 오후 7시 7분 59초쯤 전북 장수군 북쪽 18km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애초 규모 4.1로 발표한 것에서 하향 조정한 것입니다. 이번에는 안전대피요령도 알아보겠습니다.
지진 규모별 강도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다행히도 이번 지진은 강도가 쎄지 않습니다.
지진 발생 지점은 북위 35.81도, 동경 127.53도입니다.
이에 장수군이 위치한 전북 지역을 비롯, 경남, 경북, 대전, 전남, 충남, 충북 등에서 지진이 여러 수준으로 감지되었습니다.
전북에서는 최대 지진 강도 5가 감지됐는데,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입니다.
또 경남에서는 최대 지진 강도 4가 감지되었는데,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입니다.
아울러 경북, 대전, 전남, 충남, 충북에서는 최대 지진 강도 3이 감지되었습니다. 이는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입니다.
이 같은 설명과 별개로 좀 더 북쪽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지진 진동이 감지됐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래표는 1978년 이후 지진 규모 5 이상의 한국 지진 목록입니다.
지진의 정의
지진은 지진파가 지구 지각의 암석층을 통과하면서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땅의 흔들림을 말합니다.
자연 지진은 지하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거나, 단층이 미끄러지면서 강력한 에너지가 방출되는 것으로 지구 내부 어딘가에서 급격한 변화가 생겨 그 힘으로 생긴 파동이 지표면까지 전해져 지반이 진동하게 됩니다. 인공 지진은 핵실험이나 대규모 폭발로 지반이 흔들리는 것을 가리킵니다.
지진에는 미동조차 느끼기 힘든 약한 지진이 있는 한편,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과 같이 자전축을 뒤흔들 만큼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세기에 따라 파멸적인 위력을 가진 자연재해가 될 수 있음에도, 현대 인류의 과학기술로 지진의 발생 시기와 장소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발생 시에 안전하게 대피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있다가, 지진 발생 시 안전 매뉴얼대로 대피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겠습니다.
지진안전대피요령
1. 튼튼한 탁자 아래에 들어가 몸을 보호한다.
지진으로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길어야 1~2분 정도이다.
튼튼한 탁자의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탁자 다리를 꼭 잡고 버틴다.
탁자 아래와 같이 피할 곳이 없을 때에는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한다.
그리고 지진이 조금 잠잠해지면 밖으로 대피한다.
2. 가스와 전깃불을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한다.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지 않으면 건물이 붕괴되는 과정에서 화재로 인해 다량의 사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흔들림이 멈춘 후 당황하지 말고 화재에 대비하여 가스와 전깃불을 끈다.
문이나 창문을 열어 언제든 대피할 수 있도록 출구를 확보한다.
문을 미리 열어놓지 않으면 지진 발생시 집이 기울어지면 서 문을 열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3. 집에서 나갈 때는 신발은 꼭 신고 이동한다.
지진이 발생하면 유리 조각이나 떨어져 있는 물체 때문에 발을 다칠 수 있다.
4. 계단을 이용하여 밖으로 대피한다.
화재 발생시와 마찬가지로 지진이 나면 엘리베이터가 고장 날 수 있으므로, 계단을 이용하여 건물 밖으로 대피한다.
밖으로 나갈 때에는 떨어지는 유리, 간판, 낙하물 등에 주의하며, 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면서 침착하게 대피한다.
5. 건물이나 담장으로부터 떨어져 이동한다.
건물 밖으로 나오면 담장, 유리창 등이 파손되어 떨어진 조각에 다칠 수 있으니 건물과 담장에서 멀리 떨어집니다.
6. 낙하물이 없는 넓은 공간으로 대피한다.
떨어지는 물건에 주의하며 신속하게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한다.
이동할 때에는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대피한다.
7. 올바른 정보에 따라 행동한다.
대피 장소에서는 안내에 따라 질서를 지킵니다.
지진 발생 직후에는 근거 없는 소문이나 유언비어가 유포될 수 있으니, 라디오나 공공기관의 안내 방송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