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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 전을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했습니다. 이날 경기는 취소돼 하주석의 복귀전은 미뤄졌지만, 시즌 첫 1군 엔트리에 등록돼 그라운드에 나설 자격을 얻었습니다. 작년 음주운전 징계 후 한화 하주석의 첫 1군 복귀 무대입니다.
중부지방에 내리는 장맛비로 인해 프로야구 잠실 경기가 취소되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LG 트윈스전이 우천 순연됐다고 밝혔다.
한편 우천 취소로 인해 9개월 여만에 1군에 돌아온 하주석(한화)의 복귀전도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한화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음주운전으로 징계 후 복귀한 하주석을 1군에 등록할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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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은 현재 2 스트라이크 상태입니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진짜 마지막 기회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주석이 첫 번째 스트라이크를 받은 건 지난해 6월 16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입니다. 당시 주심의 스트라이크존 판정에 항의한 장면입니다.
주심 판정의 옳고 그름을 떠나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보일 행동으로 적합한지 따져야 합니다. 당시 하주석은 판정에 항의하며 배트를 그라운드에 내려치고, 더그아웃에 들어가 헬멧을 던졌습니다. 중계방송 화면을 통해 하주석이 화를 참지 못하며 주심을 향해 욕설하는 장면이 포착돼 많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 한 타석을 위해 무수한 땀방울을 흘렸을 선수들의 마음은 이해되나 사람 대 사람으로서 선수와 심판 사이의 예의를 갖췄어야 하지 않았냐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아무 관계없는 팬들도 하주석의 불쾌한 감정이 섞인 욕설과 추태를 듣고 봤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또 하주석이 더그아웃에서 던진 헬멧은 벽에 튕긴 채 웨슬리 클레멘츠 수석코치의 뒤통수를 쳤습니다. 그는 코치를 가격한 것을 보고도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기본적인 인간의 매너조차도 갖추지 못한 행동이었습니다.
첫 번째 스트라이크는 정말 좋게 봐줘서 경기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는 성격이 아주 달랐습니다. 더군다나 이미 여러 차례 사회적 이슈가 됐던 '음주운전 적발'이라 많은 비난이 따랐습니다. 모범을 보여야 할 야구선수가 술을 먹고 음주운전을 하였습니다.
음주운전은 야구계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해서는 안 되는' 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르지 않을 시 법적 처벌도 따릅니다. 그러나 하주석은 지난해 11월 팀 마무리캠프가 진행되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78%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만약에 인명사고가 일어났다면 복귀라는 말은 없었을 것입니다.
하주석은 1군에 복귀했지만, 현재 투스트라이크에 몰렸습니다. 다시 한번 이와 비슷한 사례가 발생한다면, 그의 야구 인생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 이미 비슷한 일로 유니폼을 벗은 선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주석도 그처럼 되지 않으라는 법은 없습니다.
하주석은 지난해 정규시즌이 끝난 후인 11월 19일 대전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고, KBO로부터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지난달 28일부로 징계가 종료된 하주석은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나서며 실전 감각을 조율해 왔습니다.
음주운전 징계가 끝나고 9개월 만에 1군에 복귀한 내야수 하주석(29·한화 이글스)이 공개 사과했습니다.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하주석은 "제 잘못된 행동 때문에 실망하신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입을 뗐습니다.
하주석은 무거운 표정으로 "그동안 정말 뼈저리게 반성했다"며 "다시는 똑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더 나은 모습 그리고 변화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살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채은성의 가세와 산체스, 페냐의 1.2 선발진 노시환의 폭발, 감독진의 교체등으로 한껏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는 한화의 선택은 과연 어떤 결과를 맞을지 자못 궁금합니다.
하주석 프로필
출생
1994년 2월 25일 (29세)
서울특별시
학력
강남초 - 덕수중 - 신일고
신체
185cm, 95kg
포지션
유격수
투타
우투좌타
프로입단
2012년 1라운드 (전체 1번, 한화)
소속팀
한화 이글스 (2012~)
병역
상무 피닉스 야구단 (2014~2015)
연봉
1억 원 (50.2%↓, 2023년)
타격의 경우 유격수로서는 적당한 수준의 타격을 보여주지만, 기대치에 비해서는 다소 저조한 편입니다. 특히 단점으로 지적받는 능력은 컨택과 선구안으로, 타석에서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 볼넷을 잘 얻어내지 못합니다. 컨택도 좋지 않아 삼진이 매우 많은 편입니. 다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적이 있는 만큼 파워는 준수합니다.
경기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멘털이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이를 방증하듯 실책이 나오면 실수가 잦아지면서 다음 경기에도 영향을 주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만 호수비를 하면 그 이후부터는 매우 안정적인 수비를 보이는 데다가 실책성 플레이가 나올 때까지는 신들린 철벽 수비를 보여줍니다.
그래도 베테랑 선배들이 있던 시기에는 부담감이 없어서 바로 떨쳐내는 등의 모습을 보였으나, 본인 성적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인위적인 리빌딩으로 믿었던 선배들이 전부 날아가버리고, 2021 시즌에는 내야진에서 핵심 수비수인 유격수 자리에다가 대체불가 1군 유격수가 되었다는 이유로 성적과 리더십을 보여야 하는 주장 직책을 맡게 되자 부담감까지 더해지면서 멘털 기복이 매우 심해졌습니다.
가장 심해진 것이 2022 시즌으로 실책성 플레이가 매우 많아졌습니다.
2021 시즌에는 그리 눈에 띄지 않았으나 2021 시즌을 구단측에서 녹화해 다큐형식으로 왓챠에서 방영한 클럽하우스에서 팀이 이기고 있는데 본인이 못 쳤다고 헬멧을 더그아웃 바닥에 내던지는것도 모자라,
덕아웃 뒤로 가 방망이를 깨부수는 등 덕아웃 분위기를 차갑게 만드는 행동을 보이자 이를 나무란 이후 수베로가 "자기 밖에 모른다.(He is Selfish)"라고 말하는 모습이 공개되었으며 팬들 또한 그런 하주석의 모습에 상당한 충격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는 매우 강합니다. 통산 OPS가 0.7이 안되지만 넥센-키움 상대로는 1을 넘는다. 특히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평소에 타격과는 다르게 매우 날카로운 타격을 보여줍니다. 돔에서 약한 같은 팀 선배였던 정근우와는 반대입니다. 다만 넥센 시절에는 날아다녔으나 키움으로 팀명이 바뀐 이후에는 평범한 상대전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2021년에는 롯데 자이언츠 상대로 좋은 기록을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