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경북 예천군 내성천 수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도중 순직한 채수근 상병. 당시 함께 수색에 나섰다가 급류에 휩쓸렸다가 극적으로 생존한 A 병장의 어머니는 임성근 해병대1사단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A 병장 어머니는 이날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휘관을 믿지 못하는 군이 대한민국을 바로 지킬 수는 없을 것"이라며 업무상과실치상·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이날 오후 고발장을 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임 사단장이 우리 아들들에게 사과할 시점은 지나도 한참 지났다"고 비판했습니다. 고발대리인 강석민 변호사는 "입수 명령을 내린 임 성근 해병대 1사단장이 과실이 있고 임무 수행으로 A 병장의 건강권이 침해돼 직권남용죄도 성립한다고 본다"고 ..
남북이산가족 상봉 주제가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의 원곡을 부른 원로가수 곽순옥이 지난 12일 향년 91세 일기로 별세(사망)했습니다. 1951년 미8군 가수로 데뷔한 고 곽순옥은 분단의 슬픔과 이산가족의 애타는 심경을 그린 1960년대 영화 ‘남과 북’의 주제가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를 불러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당시 영화와 함께 노래도 크게 흥행했으며 패티김 씨, 문주란 씨, 장사익 씨 등 여러 가수가 다시 부르며 오랜 기간 사랑받았습니다. 특히 패티김 씨가 부른 버전은 1983년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의 주제가로 쓰이며 '국민가요'로 떠올랐습니다. 아래 노래는 주현미씨가 부른 노래를 링크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당시 원곡자인 고 곽순옥님도 해당 방송에 특별 출..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 초등학교 교사와 갈등을 빚었던 학부모들의 신상이 하나둘씩 공개되는 가운데, 해당 학부모들이 잇달아 ‘악성 민원을 제기한 적 없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내고 있습니다. 손이 뺨에 맞았다에서 할말을 잃었습니다. 온라인에서 ‘가해 학부모’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체육관장의 아내는 11일 오후 지역 맘카페를 통해 “기사에 나온 문제행동을 보인 4명의 학생 중 1명이 저의 자녀가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선생님의 지도에 불만을 갖고 아동학대 혐의로 선생님을 고소하거나 학교에 민원을 넣은 적은 결코 단 한번도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학기 초 자녀가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보여 선생님과 두 차례 상담하고, 상담 때에는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학교를 나오면서 눈물을..
KBS 이사회가 12일 야권 추천 이사들이 퇴장한 가운데 김의철 KBS 사장 해임안을 의결했습니다. 김 의철사장은 "KBS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전면 훼손하는 행위"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KBS 이사회 관계자는 이날 "임시이사회에서 김의철 사장의 해임안을 표결한 결과 표결에 참여한 서기석 이사장과 이사 등 6명이 모두 찬성해 의결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야권 인사 5명(이상요·김찬태·류일형·정재권·조숙현)은 김 사장 해임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표결 직전 퇴장했습니다. KBS 이사회는 야권 우세에서 여권 우세로 구도가 역전되자 8월부터 김의철 사장 해임을 논의했습니다. 당초 여권 4대 야권 7의 구도였지만, 야권 인사인 윤석년 이사와 남영진 이사장이 각각 해임되고 빈자리에 여권 인사인 서..